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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공연에 관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구구절절 설명하지는 않겠다. 이번에 유니버셜에서 재발매된 DVD는 Mtv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2곡(‘Something in the way'와 ‘Oh, me(커버곡)’이다.)과 중간 중간의 과정을 삭제 없이 보여준다. 예를 들어 관객들이 리퀘스트를 요구 하는데 (“Hey~ Rape me!!!”), 커트는 피식 웃으면서 “그건 Mtv에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한다든지. 서로 담배를 물고 대화를 나눈다던지. (우리나라 음악방송에서 녹화 도중 담배를 피우면서 노래를 한다고 생각을 해보라!) 스페셜 피쳐에는 원래 Mtv에서 방영한 분을 담고 있고, 이들의 22분간의 추가 리허설 장면을 담고 있다. 볼만 한 것은 14분짜리 다큐인데, 여러 관계자들이 나와서 그 공연을 회상하면서 그 공연의 중요성을 새삼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관계자는 ‘Pennyroyal tea’가 리허설 때는 좋지 못했다고 하면서 갑자기 공연을 시작하자 커트가 혼자 부르고 싶다고 하면서 불렀는데, 이게 오히려 더 멋진 버전이 됐다든지 하는 이야기 등이 나온다.
![]() RadioHead가 돌아왔다. 게다가 싱글도 아닌 정규 앨범이다. 6집 Hail to the Thief 이후 몇 년이 흘렀던가. 그 사이에 탐 요크의 솔로프로젝트 앨범이 출시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사적인’느낌의 시도들로 가득했던 앨범이었다. 본 작은 팬들의 타는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을 만한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전체적으로 전작들의 무게로부터 자유로워진 느낌이었다. 사실 근래 ‘라디오헤드 좋아해.’라는 말은 ‘내가 음악 좀 들어.’의 다른 표현이었다. 그런데 이 앨범은 충분히 ‘대중적’인 느낌이었다. 물론 ‘그전에 비해’라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이 앨범은 이제 라디오헤드는 음악적지성인들의 지적 유희가 아님을 말하고 있다. 앨범이 플레이 되는 동안 당신은 강한 감성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트랙 Videotape의 가사를 적으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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